▶ 뉴저지한인회 전작회장단 결의“비대위 의장 아닌 28대 회장 자격”
▶ 새회장 찾기 난항 고육지책

25일 뉴저지한인회 박은림(오른쪽) 회장과 김경훈 전 회장이 향후 한인회 운영 방안을 밝히고 있다.
회장 공백 장기화 사태를 맞고 있는 뉴저지한인회가 박은림 28대 회장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올해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의장이 아닌 28대 회장 자격으로 신임 회장이 선출 때까지 한인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뉴저지한인회 전직 회장들과 운영진들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고육지책이기는 하지만 한인회가 위기를 이겨내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그간 한인회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져온 박 회장의 임기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임기가 종료된 박 회장은 회장 공백 사태가 발생한 올해에도 비대위 의장으로서 한인회 운영을 맡아왔다. 하지만 비대위 체제로는 더 이상 정상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28대 회장 임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다시 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임기 연장은 잠정적으로 올해 말까지이지만 박 회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회장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개인적으로 심적 부담이 심하다.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한인회가 이대로 방치돼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며 “새 회장이 나오면 그 즉시 모든 직책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회장과 함께 김진국·김경훈 전 회장과 김정광 임시 이사장, 이윤희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경훈 전 회장은 “박 회장을 제외한 11명의 전직 회장들이 박 회장 등 28대 집행부 회기 연장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진국 전 회장은 “회장 임기 연장의 명분이나 근거 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새 회장 찾기가 계속 난항인 상태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점을 한인사회가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회장으로서 대내외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한인회는 당장 추석맞이 대잔치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회장은 조직 강화를 위한 새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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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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