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은퇴 이후 필요한 자금의 규모는 현재 본인의 수입이나 현재의 생활비에 따라 각자 다른 숫자가 나오게 된다. 연방 노동 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가구주의 1년 평균 지출액은 4만9,000달러라고 한다. 이는 전국 평균치이고 각 지역마다 주거비 등 기본 생계비가 다르니까 이를 고려하면 보통 한인이 선호하는 지역의 일년 평균 지출액은 4만9,000달러를 훨씬 넘어선 금액이 예상된다.
보통 나이 40세를 넘으면 은퇴를 위해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한지 대략은 알아야 한다. 전국 평균치로 예상되는 생활비로만 기준을 잡아도 한 달 4,000달러 이상의 생활비중 정부의 소셜 시큐리티 연금과 개인연금 계좌가 있다면 모든 수입을 더해 예상 수입과 필요 생활비와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다. 수입과 지출에 차이가 있다면 그만큼이 추가로 필요한 은퇴자금이다.
정부의 연금과 개인 소유 연금 수입은 보통 필요한 돈에 비해 부족하게 마련이다. 본인의 은퇴 시 기대되는 정부의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각자 소셜 시큐리티 온라인 어카운트에 들어가면 확인이 가능하다. 그 차액이 예를 들어 한 달 2,000달러가 부족하다면 그 차액 2,000달러, 연간 2만4,000달러를 본인이 마련한 은퇴자금을 통해 충당이 되어야 한다.
은퇴기간 연간 인출액은 안정적으로 내 포트폴리오 전체의 4%정도가 적절한 수준이다. 즉 차액 2만4,000달러의 인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은퇴 포트폴리오 자금 규모는 60만달러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주택자금 마련, 아이학자금 마련 등으로 여유가 없는 생활을 하는 40대에게 은퇴 시 최소 60만달러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 미리 겁먹고 언제 그 돈을 마련하냐고 포기하기 쉬운데 우선은 평균 지출액을 기준으로 얼마가 필요한지 파악했으니 다음은 어떤 방식으로 그 목적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분명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은퇴자금을 모으기 위해 우선 시작해야 하는 첫 걸음은 개인 은퇴계좌(IRA)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401k), 자영업자와 사업자들을 위한 SEP이나 DB(defined benefit) 플랜 등은 모두 상당한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은퇴 플랜들이다.
정부가 세금 낼 돈을 납세자 사신들의 은퇴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혜택인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익 자산에 대해 세금 유예혜택을 주는 어뉴이티 연금 플랜을 활용한다면 은퇴 플랜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또 은퇴 자산의 일정 부분은 최소한 인플레션을 따라 잡을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이는 길어진 수명만큼이나 은퇴 자금이 은퇴 생활 기간 중 바닥나지 않고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자금 운용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나 수익성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으로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한 분산 투자를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가능한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구성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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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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