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투(MeToo)운동으로 인해 직장에서 남성 매니저 60%가 여성직원과 일하는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NBC LA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가 이끄는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비영리 기구 ‘린인’(LeanIn.Org)와 온라인 리서치 회사인 ‘서베이몽키’(SurveyMonkey)의 설문조사결과 남성 매니저의 60%가 여성직원과의 멘토링이나 일대일 근무 등 업무활동뿐만 아니라 사교 등에 참여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3%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시니어 레벨의 남성들은 여성직원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하는 것이 남성직원들과 하는 것과 비교해 12배나 주저하게 된다고 응답했으며 출장역시 여성직원과 함께 가는 것이 남성직원들보다 9배 그리고 업무상 저녁식사 역시 남성직원들과 하는 것보다 여성직원들과 하는 것이 6배나 주저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셰릴 샌드버그 COO는 “이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샌드버그 COO는 “미투운동과 관계없이 여성들은 남성직원들과 같은 멘토십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특히 유색인종 여성직원들의 경우 그 차별이 더 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는 미투운동으로 인해 직장 내 여성과 남성 직원들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동의할 수 없다”며 “미투 운동이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부각시키는 데에 있어 지나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입장을 전했다.
레이첼 토마스 ‘린인’ 회장은 “남성 매니저 중 여성 직원과 업무상 저녁식사 자리를 불편하다고 느낄 경우 이는 남성직원과도 일대일 저녁을 해서는 안되는 이치와 같다”며 “이럴경우 그룹 저녁식사로 하는 방식을 따라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상사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성별에 관련없이 멘토십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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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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