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작년 동기 대비 3.1%↑ 높은 주거비가 주요 원인
캘리포니아주의 물가 상승세가 무섭다. LA카운티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정부지의 주거비용이 가주 물가를 끌어 올리는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LA타임스는 연방노동통계국의 통계 자료를 인용하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LA카운티보다 더 오른 곳도 있다. 샌디에고카운티의 경우 3.8%의 물가 상승률을 보여 LA지역보다 0.7%포인트나 더 올랐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카운티 역시 전년에 비해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비해 5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8% 상승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인 1.9%에는 못 미쳤다. 4월의 2.0% 상승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놓고 보면 LA카운티와 샌디에고카운티의 상승률이 2배 정도 더 높다. 그만큼 가주 물가의 인상폭이 전국 물가 상승폭을 훨씬 상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가주의 소비자 물가 상승이 높은 이유는 뭘까.
LA타임스는 가주의 열악해진 주거환경으로 인한 높은 주거비가 가주 물가 상승에 주요한 동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주거용 건물 증축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거용 렌트비는 지난해부터 빠른 상승세를 보여 5월에는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다.
하버드대 ‘주택연구 공동연구센터’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가주내 170만 가구가 수입의 50% 이상을 렌트비에 사용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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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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