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6.9% 줄어든 67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AP 통신과 CNBC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신축주택 판매(계절조정치 연율 환산) 통계에서 이같이 밝혔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3월분이 69만2,000채에서 72만3,000채로 대폭 상향 조정되면서 전월보다는 감소했지만 판매 건수는 다우존스가 정리한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11년반 만에 최고치를 보인 3월과 비교하면 줄었으나 주택융자 금리 저하와 고용시장의 호조로 주택수요가 계속 견조하면서 신규주택 판매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7.0% 늘어났다.
판매 가격은 평균치로 34만2,200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8.8% 올랐다. 이는 2017년 12월 이래 1년4개월 만에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판매를 보면 최대 시장인 남부가 7.3% 감소하고 중서부도 7.4%, 서부는 8.3% 각각 줄었다. 하지만 동북부는 11.5% 증가했다.
신규 주택 재고물량은 전월보다 0.9% 줄어든 33만2,000채로 집계됐다. 판매 속도로 볼 때 재고기간은 5.9개월 분량이다. 3월은 5.6개월이었다.
기세 좋은 수요에 대응해 신규 주택 건설을 늘고 있지만 토지와 노동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이다.
미국의 30년 고정 주택융자 금리는 작년 11월 4.94%로 약 8년 만에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지금은 4.07%까지 떨어졌다.
이는 주택시장에 대해서 신중하지만 낙관적인 견해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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