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보건국 발표, 풀러튼 극장에서 영화 관람
LA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에 홍역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오렌지카운티 첫 홍역 환자가 풀러튼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홍역에 감염된 플래센티아 거주 20대 여성이 지난달 25일 저녁 11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풀러튼 레몬 스트릿에 위치해 있는 AMC 디어터에서 ‘어벤저스:엔드게임’(Avengers: Endgame) 영화를 관람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제시카 굿 보건국 대변인은 “이 여성이 영화를 본 시간대에 극장에 있던 사람들이 감염될 위험이 높다”라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으며, 지난 1일 자발적으로 자택에서 외출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홍역 감염자 파악을 하고 있는 보건 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유아, 임산부와 면역 시스템이 약한 사람 등은 각별한 주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홍역 미 감염자들은 면역 주사를 맞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일반적인 홍역의 증상은 고열, 재채기, 눈에 염증, 코물 등이다. 홍염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는 주민들은 7-21일 사이에 열이 나거나 이상한 두드러기가 나지 않는지 잘 관찰해 줄 것을 보건국은 당부했다.
보건국에 의하면 오렌지카운티에서 홍역에 감염된 장소와 시간은 풀러튼에 있는 세인트 주드 응급실 4월 27일 오전 7-9시, 샌타애나 5 Hutton Centre Drive 4월 23, 25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 15분사이 등이다.
한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는 7-21일 동안(평균 10-12일) 잠복 기간을 거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다른 사람에게 호흡기의 분비물 등과 공기 감염으로 전염될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HCA 헬스 라인 (800) 564-844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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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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