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병원. <세인트 빈센트 병원 제공>
지난해 파산한 LA 한인타운 인근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인수하려는 투자그룹 ‘KPC 그룹’이 연방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인수해 커뮤니티 외래 환자 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었던 LA 카운티 정부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다.
19일 코로나에 본사를 둔 투자그룹 KPC 그룹은 연방 파산법원이 베리티 헬스 시스템이 운영했던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포함,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4개 병원을 6억1,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PC 그룹은 가주 검찰총장의 최종 승인만 받으면 4개 병원 인수를 확정하게 된다.
KPC 그룹이 인수하게 되는 4개 병원 중 LA 한인타운 동쪽 3가와 알바라도 스트릿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병원과 린우드에 위치한 세인트 프랜시스 메디칼 센터 등 남가주 내 2개 병원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2개 병원은 북가주 델리시티에 위치한 시톤 메디칼 센터와 북가주 모스비치에 위치한 시톤 코스트사이드 병원이다.
KPC 그룹은 인수하는 병원에 신규 투자를 통해 병원 시설 현대화와 함께 환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63년 역사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대지 10.49에이커에 실내 면적만 3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본 건물과 주변 건물들을 소유하고 있는 LA 카운티 내 최대 병원 중 하나였다. 그러나 베리티 헬스 시스템이 경영난으로 지난해 8월 챕터 11 파산을 신청하면서 이들 병원들을 매물로 내놓았다.
앞서 LA 카운티 정부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최대 1억2,000만달러에 인수, 외래 환자 의료시설로 사용하는 계획을 추진했었다. 이 계획이 성사됐다면 LA 카운티 내 심각한 커뮤니티 외래 환자 의료 시설 부족 현상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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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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