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비자 지출, 전년비 30% 급증
▶ 세계 초대호텔 위협

에어비앤비의 미국 내 숙박업계 점유율이 20%를 돌파하면서 기존 대형 호텔체인을 위협하고 있다. [AP]
주택 공유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Airbnb)의 성장세가 무섭다.
소비자들의 데빗·크레딧카드 사용내역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세컨드 메져’(Second Measure)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동안 미국 내 소비자들이 에어비앤비에 지출한 금액이 힐튼 호텔과 자회사인 엠버시 스위트·더블트리 호텔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많다.
에어비앤비 관련 지출액은 이제 세계최대 호텔체인인 매리엇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에어비앤비에 대한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 1년간 30%나 증가했으며 에어비앤비의 미국 숙박업계 점유율은 20%에 이른다. 에어비앤비는 마지막 순간에 호텔을 예약하는 온라인사이트인 ‘호텔 투나잇’(HotelTonight)을 지난달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호텔 투나잇을 사업 영역에 추가함으로써 숙소가 모자라 예약을 못하는 고객들이 호텔에 숙박할 수 있게 됐다고 에어비앤비는 밝혔다. 호텔 투나잇은 모든 종류의 호텔을 대상으로 하지만 호텔 보다는 독립적인 호텔이나 소규모 호텔에 치중하기 때문에 에어앤비의 고객 취향과도 일치한다.
현재 에어비앤비 고객의 3분의1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 바다와 인접한 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만 해도 에어비앤비 고객의 50%가 해안에 위치한 주 거주자였으나 점차 미국 중앙에 위치한 주들에 사는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컨드 메져는 힐튼, 매리엇 등 주류 호텔체인을 이용하는 미국인의 12%는 지난해 최소 한번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가정집을 숙박 대상으로 출발한 에어비앤비는 현재 전 세계에 600만개 이상의 호스트 하우스가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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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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