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이 저지른 성범죄 사건이 12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산하 독립기관인 시민불만검토위원회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경찰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신고한 사례가 126건에 달했다.
이들 경찰의 혐의는 성추행, 성적 수치심 유발,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몸수색, 성행위 제안 등으로 나타났다.
시민불만위원회는 성범죄 신고 83건 중 혐의가 인정되는 54건을 NYPD 내사과에 이첩했으며 다른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각 지역 경찰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일 오전 8시30분께 36세 경찰이 맨하탄 6번 전철 안에서 15세 소녀를 성추행 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 경찰관은 또 다른 여성을 성추행하다가 피해소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브루클린브릿지역 앞에서 체포됐다.
한편 성범죄 외 경찰에 대한 불만신고는 지난해 4,745건이 접수돼 재작년 4,487건보다 200여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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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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