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공장의 2배 넘는 규모 6년내 세계 ‘톱 3’ 진입 목표
SK이노베이션이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가 될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지아주에서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헝가리와 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기지이며, 배터리 생산 규모가 현재 가동 중인 국내 서산공장의 두 배 이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6년 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세계 ‘톱 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첫 공장으로 폭스바겐, BMW, 볼보, 현대기아차 등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시설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최적지로 평가 받는다.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등 연방정부와 주정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공장에서 2022년 초 전기차 17만대에 장착이 가능한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구장 91개 넓이인 112만㎡에 2개 생산라인이 들어서는데, 한국내 서산공장(연간 4.7GWh)보다 생산량이 두 배가 넘는다.
초기 물량은 테네시주에 공장을 운영 중인 독일 폴크스바겐이 사들이기로 했으며, 향후에도 전량 미국산 전기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누적 16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지아 공장이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때쯤이면 현재 조성 중인 헝가리 코마롬 공장과 중국 창저우 생산기지도 본격 가동돼 SK이노베이션은 연간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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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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