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백인 학자 29% “인종차별 경험한 적 있다”
미국 여성 경제학자들의 절반이 '지난 10년간 성적으로 차별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경제학회(AEA)는 18일 전현직 회원 9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학자들의 48%는 ' 성적으로 차별 또는 부당하게 대우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남성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결혼 또는 자녀 양육 문제로 차별을 받았다는 여성 경제학자는 22%로 나타났다. 여성이란 이유로 고용에 차별받았다는 응답은 23%, 연구에서 차별받았다는 답 역시 23% 였다.
성적으로 공격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2%, 공격을 당할 뻔했다는 답은 6%, 그리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2%였다.
여성 학자의 32%는 동료 학자 또는 학생으로부터 원치않는 로맨틱한 관계 또는 성적 관계를 맺으려는 시도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42%는 '지난 10년간 다른 학자 또는 학생으로부터 부적절한 성적 지적을 받거나 그런 말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비백인 경제학자들 중 29%는 인종 때문에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비백인이란 이유로 고용에 차별 받았다는 응답은 14%, 연구에서 차별받았다는 15%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역임한 벤 버냉키 AEA회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나타내면서 "경제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년 Fed 조사에 따르면, 학부생 중 여학생은 58%이며 경제학 전공자 중 여성은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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