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결승서 캔사스시티에 오버타임서 37-31 승리
▶ QB 브레이디, 벨리칙 감독과 9번째 수퍼보울 도전

뉴잉글랜드 쿼터백 탐 브레이디(오른쪽)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3년 연속 수퍼보울 무대에 진출, LA 램스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지난 20일 캔사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AFC 컨퍼런스 챔피언십게임에서 뉴잉글랜드는 탑시드인 홈팀 캔사스시티 칩스를 37-31로 꺾고 3년 연속 AFC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앞서 벌어진 NFC 챔피언십게임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26-23으로 따돌린 램스와 다음달 3일 애틀랜타 머세디스 벤츠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수퍼보울 LIII(53)에서 충돌하게 됐다.
뉴잉글랜드는 이날 1쿼터와 2쿼터에 각각 터치다운(TD) 1개씩을 뽑아내고 디펜스가 캔사스시티의 막강 오펜스를 2쿼터까지 셧아웃 시킨데 힘입어 전반을 1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캔사스시티는 3쿼터 포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트래비스 켈시에 12야드 TD패스를 연결, 추격의 발동을 건 뒤 4쿼터 초반과 중반 마홈스가 데이미언 윌리엄스에 각각 1야드와 23야드 TD 패스를 성공시켜 21-17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계속 리드를 주고받는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다음 공격에서 뉴잉글랜드가 75야드를 전진, 4쿼터 3분32초를 남기고 러닝백 소니 미셸의 10야드 TD런으로 21-24로 역전에 성공하자 캔사스시티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5번의 플레이로 68야드를 전진, 2분3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2야드 TD런으로 28-24로 리드를 되찾아갔다.
뉴잉글랜드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1분24초만에 6번의 플레이로 65야드를 전진, 렉스 벅헤드의 4야드 TD런으로 다시 28-31로 다시 앞섰고 캔사스시티는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필드골을 성공시켜 31-31을 만들며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넘겼다.
하지만 뉴잉글랜드는 오버타임에서 먼저 공격권을 얻은 뒤 캔사스시티에 공격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승부를 끝냈다.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리시버 줄리안 에델만과 타이트엔드 랍 그롱카우스키 등에 잇달아 칼날같은 패스를 연결하며 성큼성큼 전진했고 결국 러닝백 버크헤드의 2야드 TD 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FL에선 오버타임에서 선공팀이 TD를 뽑을 경우 그대로 경기가 끝나기에 캔사스시티는 올해 리그 MVP가 유력한 마홈스가 오버타임에 필드에 나서보지도 못한 채 안방에서 쓰라린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로써 브레이디는 빌 벨리칙 감독과 함께 뉴잉글랜드에서 3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수퍼보울에 나서게 됐다. 이들은 앞선 8번의 수퍼보울에서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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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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