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기운받아 한 단계 더 도약… ‘황금돼지’ 기운받아 한 단계 더 도약…](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8/12/31/201812311026345c1.gif)
사진 왼쪽부터 오태훈, 양예린, 안은희, 강병철 씨
“대학 생활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 다하는 해로 만들겠다”
■ 1995년생 오태훈
학업차 지난해 타주에서 뉴욕으로 이사를 온 오태훈씨에게 2019년은 대학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해다.
2013년 미국으로 유학온 오씨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소재 카네기멜론대에서 통계를 전공하던중 한국으로 돌아가 군입대했다. 군대에서 컬럼비아대를 다니는 동료를 만난 후 군 복무 중 편입을 준비해 2017년 가을학기부터 사회학 전공으로 컬럼비아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씨는 “여가시간은 주로 농구를 하며 보내는데 학교 농구장과 집 주위 농구장, 길거리 농구장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부딪히는 것이 지친 유학생활을 버티게 하는 큰 힘이 된다”며 “농구를 통한 새로운 만남들이 지금 경영대에서 연구조교로 일하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즐거운 추억도 있었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오씨는 대학 졸업을 맞이하는 올해를 그 어느때보다 최선을 다하는 한 해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오씨는 “올해는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초등학교때 이후로 중단했던 검도도 다시 시작하며 마지막 대학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지훈 기자>
“내적으로 더 성장하며 학생회 리더역할 최선”
■ 1995년생 양예린
미국에서 유학생활 10년차를 맞는 양예린씨는 2019년이 어느해보다도 개인적으로 더 성장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다.
미국에 대한 호기심과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부 하고픈 마음에 15살의 나이에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양씨는 미국에 가족과 친구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서 고교 시절을 보냈다.
“오랜 시간 외국인들과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레 한국 음식과 문화, 사람이 그리워져 대학은 대도시에서 다니고 싶었다”는 양씨는 뉴욕 세인트존스대 약대에 입학했다. 입학 후 한인 학생들간의 교류와 선후배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껴 한인학생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학생회 회장까지 나서게 됐다. 양 씨는 회장을 맡은 이후 학생회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관계가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다고 말했다. 새해에는 학생회 활동을 교내 뿐만 아니라 학생회와의 폭넓은 네트웍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새해에는 저와 주변 사람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훌륭한 약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일들을 착실히 해나가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훈 기자>
“한국 전통문화 전파 주력 제자들 도약하는 해 됐으면”
■1971년생 안은희씨
“2019년 황금돼지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미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더 주력하겠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을 중점으로 미국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전파하며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춤누리무용단 안은희 대표는 자신의 띠인 돼지해를 맞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이 항상 밝고 건강하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꽁꽁 얼어붙은 경제가 풀려 모두가 잘사는 한인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이어 “남편과 아들 셋 모두 크리스천으로 더한 믿음의 싹이 트길 바라고, 가족 모두 항상 웃는 얼굴로 화목함이 가득한 가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엄마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한국의 단국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후 남편과 함께 도미해 춤누리무용단 대표와 미동부국악협회 사무총장, 뉴욕한국문화원 소속 뉴욕과 뉴저지 공립학교 한국 전통무용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한인 건강 지키는 일 뿐아니라 2세 육성에도 힘 보탤 것”
■1971년생 강병철씨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2019년에는 한인동포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습니다.”
퀸즈 플러싱에서 강한가족의료원을 운영하고 있는 강병철 원장은 새해에는 한인들이 건강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다는 새해 소망을 밝혔다.
강 원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던 일도 많았다”며 “새해에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후회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원장은 올해에는 한인 1세들이 서로 협력해 미래의 꿈나무인 한인 2세들을 육성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앞으로는 미주한인의사협회가 주최하는 건강박람회에 통해 한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 뿐 아니라 한인 2세들이 잘 성장해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또한 “모두가 기대하는 기해년을 건강하고 행복한 일이 가득해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강 원장은 미주한인의사협회(KAPIPA)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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