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의 환자들을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간염 감염에 노출시켜 물의를 빚고 있는 뉴저지 새들브룩의 병원이 결국 집단소송을 당했다.
로렌 마레로와 훌리오 마레로 부부는 지난 28일 뉴저지주 해캔섹 법원에 뉴저지 헬스플러스(HealthPlus Surgery Center)병원의 부주의로 환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병원의 나태함과 부주의함으로 인한 의료 기기 관리 소홀로 환자들이 육체적인 고통 뿐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측의 담당 의료진들에 대한 감독 및 교육 소홀 역시 이번 문제를 야기한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저지 보건국은 헬스플러스 병원이 부실한 의료기기 관리 소홀로 올해 1월1일부터 9월7일 사이 방문한 3778명의 환자들에게 B형 간염, C형간염, HIV 등의 감염 위험에 노출시켰다며 병원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해당 환자들은 지난 주 간염 및 HIV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충격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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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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