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저소득층 메트로카드 반값 프로그램에 1회 탑승 티켓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저소득층 뉴욕 시민들을 위한 반값 메트로카드 정책 ‘공정한 요금 프로그램’(Fair Fares Program)에 1주일(7일) 짜리와 1개월(30일) 짜리 정액권 외에 1회 탑승 티켓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반값 할인을 1주일과 1개월짜리 정액권으로 한정할 경우 상당수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반값 메트로카드 취지에 맞게 보다 많은 저소득층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회용 티켓에도 반값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뉴욕시의회를 통과한 공정한 요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뉴욕시민은 1주일 정액권(32달러)과 1개월 정액권(121달러) 메트로카드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1회 탑승 티켓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이와함께 반값 메트로카드 시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신청방법과 자격조건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세부내용을 신속히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빈곤선 아래 (연간소득 개인 1만2,000달러, 4인가족 기준 2만4,399달러 이하)에 해당하는 80만 뉴욕시민들에게 메트로카드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있을 뿐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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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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