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가 운영하는 언론사 중 미주 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4일 발표한 ‘2018 재외동포 언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재외동포가 운영하는 언론사는 총 336개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3.5%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9,8%, 캐나다 9.3%, 뉴질랜드 5.7%, 호주 5.2% 등의 순이었다.
재외동포 언론사 가운데 향후 3년간 경영상황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곳은 36.1%로 조사됐다. 또한 경영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은 각각 31.9%로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인쇄 매체의 경우 절반 이상(55.4%)이 주간 발행되고, 일간 발행은 14.9%에 그쳤다. 인쇄 매체의 주요 수입원은 광고로 비중이 87.6%를 차지했으며, 인건비(50,4%)와 인쇄비(42.1%)의 지출 비중이 높았다.
재외동포 언론사들은 ‘동포들에게 지역사회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보고 있다는 답변이 5점 만점 중 4.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는 질문에도 4.55점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재외동포 언론사의 66.5%는 한국의 국가적 행사에 대한 공익광고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기관인 메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21일~8월31일까지 이메일과 전화로 진행했으며, 193개 언론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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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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