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업스테이트 만치넬리 집중조명
▶ 2007년 기네스북에 이름 올려
주5일 8시간씩 일하는게 장수비결
뉴욕주에서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이발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CBS는 25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윈저의 '판타스틱 커츠(Fantastic Cuts)'에서 107세의 세계 최고령 현역 이발사로 근무하고 있는 앤서니 만치넬리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만치넬리는 지난 2007년 기네북에 ‘세계 최고령 현역 이발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직도 주5일 하루 8시간씩 가위와 빗을 놓지 않고 있다는 만치넬리는 방송에서 “아직까지 이발사로 일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최고의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만치넬리는 “항상 바쁘게 살아라. 은퇴를 하는 순간 빨리 늙는다”라며 자신의 장수 비결을 소개하기도 했다.
70년간 함께 동고동락했던 아내도 14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만치넬리는 매일 아내의 무덤에 들렸다 출근하는 게 하루의 일상이 돼버렸다.
만치넬리는 혼자 살면서 세탁과 청소, 장보기, 요리 등도 손수하며 운전도 자신이 직접 할 정도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11년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마을에서 태어나 여덟 살이 되던 해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만치넬리는 열한 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이발소에서 일을 한지 벌써 9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만치넬리는 내년 3월에 108세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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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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