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링턴 새 캠퍼스 확장…STEM 분야 선점 나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제2본사가 북 버지니아 ‘내셔널 랜딩’에 입성을 결정하면서 인근 지역 대학들이 STEM 분야 학부 경쟁력 선점을 위해 또 다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학들은 앞다퉈 인근에 새 캠퍼스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과학·기술 분야 학부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3일 아마존이 2본사지 발표와 동시에 버지니아 텍은 1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크리스탈 시티에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신설하는 장기투자계획안을 발표했다.
버지니아 텍 팀 샌즈 총장은 발표를 통해 100만 스퀘어피트의 대규모 알렉산드리아 캠퍼스를 세우고, 수백 명의 학생들이 전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시장 신기술 집결지인 아마존 본사에 취업할 수 있는 문을 더 크게 열어놓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당장 내년부터 버지니아 텍은 100여명의 학생들이 알링턴 인근에 마련된 임시 강의실에서 학기를 시작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또 향후 5년 내 750여명이상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새로 생긴 일명 ‘아마존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고 연구논문을 쓰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조지메이슨 대학도 ‘STEM 명문 대학’이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투자에 나섰다. 조지메이슨 대학 버지니아 텍과 함께 아마존 본사가 확정되자 디지털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인근에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조지메이슨 대학은 발표 당시 이 캠퍼스는 컴퓨터 공학 등 과학기술대학 전용 건물로 5,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은 11일 보도를 통해 조지메이슨 대학 전용 건물이 이 대학 알링턴 캠퍼스(3401 Fairfax Dr)에 신설된다고 보도했다. 위치도 버지니아 스퀘어 메트로 스테이션이 인근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이 전용 건물에는 전산학부(School of Computing)와 디지털 혁신 연구소(Institute for Digital Innovation)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지메이슨은 이 사업에 주 정부 매칭 지원까지 합쳐 25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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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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