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틱이 워싱턴 일원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0월 2일 일명 아시안 진드기로 알려진 ‘아시안 롱혼드 틱(Asian longhorned tick)' 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를 포함, 전국 9개 주에 확산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USA 투데이는 2일 CDC가 지난 주말부터 이 외국산 틱이 전 대륙으로 확산됐는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DC에 따르면 특히 이 해충은 가축에 기생하면서 혈흔을 통해 인간에 다양한 병원균을 옮긴다.
특히 아시안 롱혼드 틱은 교미 없이 암컷 한 마리가 최대 2,000여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농장과 주거지에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CDC 벡터 매개질병 부서의 밴 베어드 디렉터는 “아시안 틱 확산이 공중보건에 얼마큼 큰 영향을 받을지 조사중”이라며 “농장에 가축을 거쳐 사람이 사는 환경에까지 크고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CDC 발표에 따르면 아시안 틱 확산으로 뉴질랜드에서는 전체 유우(乳牛) 생산량의 25%가 감소한 바 있고, 송아지 등 어린 가축류들이 혈액 부족으로 폐사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