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베이 패커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도중에 감독을 해임했다.
그린베이(4승7패1무)는 2일 그린베이 램보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NFL 시즌 13주차 홈경기에서 리그 최하위권 팀 중 하나인 애리조나 카디널스(3승9패)에 17-2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직후 마이크 맥카시 감독(사진)의 해임을 발표했다.
그린베이의 98년 구단 역사에서 시즌 중간에 감독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맥카시 감독은 지난 12년 이상 팀을 지휘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장수감독이었고 팀을 6차례 디비전 우승과 한 차례 수퍼보울 우승(2010시즌)으로 이끌었기에 그의 갑작스런 경질은 다소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한때 NFC에서 플레이오프 후보였던 그린베이가 3연패를 포함, 최근 1승5패의 난조로 보이며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리자 그린베이는 시즌 중반에 감독을 교체하지 않는 팀 전통을 깨뜨리면서 그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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