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스에 54-51…시즌 첫 10승 고지 등극

램스의 타이트엔드 제럴드 에버렛이 4쿼터 막판 칩스 코너백 대니얼 소렌슨을 따돌리고 결승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AP]
나란히 9승1패로 NFC와 AFC 선두를 달리는 두 팀의 충돌로 수퍼보울 LIII(53) 프리뷰로 불렸던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LA 램스가 NFL 역사에 기록될 최고의 난타전 끝에 캔사스시티 칩스를 54-51로 꺾고 올 시즌 10승(1패) 고지에 오른 첫 번째 팀이 됐다.
지난 19일 LA 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램스는 칩스와 무려 3개의 디펜시브 터치다운을 포함, 무려 14개의 터치다운으로 105점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경기 종료 1분49초를 남기고 쿼터백 제리드 고프가 타이트엔드 제럴드 에버렛에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 결승점을 뽑아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고프는 이날 패싱으로 413야드와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고 러싱으로도 1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냈다.
칩스(9승2패)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생애 최고인 478야드 패싱으로 무려 6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보였으나 마지막 1분18초 동안 인터셉션 2개를 던지면서 최후의 역전에 실패하고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NFL 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50득점 이상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칩스는 NFL 역사상 50점 이상을 뽑아내고도 경기에서 진 사상 첫 번째 팀으로 기록되게 됐다. 양팀이 올린 득점 합계 105점은 먼데이나잇 풋볼 역사상 최다득점 신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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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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