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이 자신과 한인사회와의 오랜 유대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한인들 밀집 페어팩스 카운티 11지구
“민주, 하원 장악시 DACA 문제 해결”
이번 중간선거에서 6선에 도전하는 제리 코널리 VA 연방하원의원(민주)은 미국에서 이민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으로 이민자 역할을 아는 자신에게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코널리 의원은 “미국 국회의사당을 설계한 것도, 의사당 벽에 그려진 유명한 예술작품을 그린 것도 이민자이며 미국 초창기에 철도와 운하를 건설한 것도, 많은 성공적인 기업가도, IT 창업자의 2/3도 모두 이민자”이라면서 “이민자들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고 미국이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민자를 계속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코널리 의원은 페어팩스 카운티 프라비던스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을 역임한 5선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이번 선거에서 한인 밀집구역인 페어팩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하는 버지니아 연방 11지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코널리 의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불법체류 청소년추방유예(DACA)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방 상원이 찬성하고 대통령이 서명을 하는 것이 문제이지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서 완전히 미국인이 된 이들 청소년에게 시민권을 주는 드림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미에서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이민자 행령(캐러밴)과 관련해, 코널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테러리스트들과 연결된 것처럼 해서 공포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데 캐러밴은 폭력과 박해, 갱, 마약 등을 피해 오는 중남미 몇 개 국가의 국민들 뿐”이라고 말했다.
연방하원내 지한파 그룹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코널리 의원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널리 의장은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발한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의 대화를 다시 한 번 분석하는 청문회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한인사회와의 오랜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코널리 의장은 “매년 코러스 축제 행사 참가,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개천절 참여 등을 통해 한인사회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마크 김 VA주하원의원, 그레이스 한 커닝햄 헌던 시의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이 선거에 출마할 때 지지를 해주는 방식으로 한인 정치인들의 진출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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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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