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에 대한 총격 난사 사건이 27일 피츠버그에서 발생하자 워싱턴 일원 지역정부들이 유대인 관련 시설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버지니아 일대 유대인 커뮤니티는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자칫 증오범죄 발생으로 이어질까 염려하는 모습이다.
폴스 처치에 위치한 유대교 회당인 템플 로데프 샬롬(Rodef Shalom)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수련회를 중단시켰다. 회당 측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연례공식 행사를 폐쇄시켰고 발표했다.
유대인 커뮤니티의 안전이 위협받자 각 지역정부들도 나섰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피츠버그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직후 공식발표를 통해 관내 각 회당과 커뮤니티 센터에 대한 경계 근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추가 증오범죄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자체 근무병력을 상주시키는 한편, 수상한 행동을 발견할 경우 신고해 줄 것을 지역사회에 요청했다.
이번 총기 난사로 DC 내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워싱턴 히브리 회중 모임, 알링턴 교구 등 유대인 단체들이 애도의 표시와 함께 안전 문제 및 증오범죄를 비난하자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도 27일 즉각 유대교 시설들에 대한 경계근무 강화를 명령했다.
바우저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피츠버그 총기 난사는 유대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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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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