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펌블로 막판 위기 넘겨…쿼터백 고프 295야드-3TD 패싱

램스의 디펜시브 라인맨 애런 도널드가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태클하고 있다. [AP]
LA 램스가 치열한 격전 끝에 그린베이 패커스를 따돌리고 시즌 8전 전승 가도를 질주했다.
28일 LA 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NFL 시즌 8라운드 경기에서 램스(8승)는 4쿼터 2분5초를 남기고 키커 그렉 절라인의 34야드 필드골로 결승점을 뽑아 페커스(3승3패1무)에 29-27로 승리했다. 패커스는 절라인의 역전 필드골이 나온 뒤 이어진 킥오프 플레이에서 리턴맨 타이 몽고메리가 리턴 도중 볼을 펌블해 램스에 공격권을 빼앗기는 바람에 마지막 공격은 해보지도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램스는 8승무패 퍼펙트 레코드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램스의 쿼터백 재리드 고프는 패싱으로 295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냈고 러닝백 터드 걸리는 러싱으로 114야드, 리시빙으로 81야드를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패커스는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286야드 패싱과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고 러닝백 애런 존스가 86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어이없는 펌블로 날린 것이 뼈아프기 그지 없었다.
아직 이번 시즌 유일한 무패팀인 램스는 2쿼터 막판까지 패커스에 0-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분47초를 남기고 디펜스가 상대 러닝백 존스를 엔드존에서 태클하는데 성공, 세이프티로 2점을 뽑아냈고 이 디펜스 득점이 침묵하던 오펜스도 깨워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램스는 7번의 플레이로 72야드를 전진, 터치다운을 뽑아내 10-8로 따라붙었고 3쿼터 중반 고프의 연속 TD 패스로 리드를 10점차(23-13)로 벌렸다.
하지만 패커스는 존스의 33야드 러싱 TD로 다시 추격에 나섰고 램스의 필드골 후 4쿼터 중반 로저스의 40야드 TD 패스로 27-26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램스는 종료 2분5초전 절라인의 필드골로 2점차 리드를 되찾았으나 2분 이상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2점차는 전혀 안심할 수 없는 리드였다. 하지만 몽고메리가 킥오프 리턴에서 치명적인 펌블을 하면서 램스는 시즌 첫 패 위기에서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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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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