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는 UC 버클리를 누르고 시즌 5연패 이후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UCLA는 올시즌 1승5패(팩-12 전전 1승2패)를 기록했다. UCLA는 시즌 첫 경기부터 패하며 1943년 학교 역사상 최악의 스타트를 끊어 팬들에게 실망감안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승리는 가뭄에 내린 단비가 된 셈이다.

UCLA는 13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 UC 버클리를 37-7로 압승했다. 버클리는 이날 패배로 시즌 3-3패를 기록했지만 최근 3경기 연패에 컨퍼런스 경기 무승 3패로 디비전 하위권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UCLA는 전혀 다른 팀이었다. 초반 전패에서 고작 5차례의 턴오버 수비에 그쳤던 UCLA는 신들린 수비로 5차례 턴오버를 잡아냈다.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것은 한차례도 없었다.

대학 풋볼 6주차 경기에서 USC는 13일 LA 콜로시엄에서 열린 올시즌 무패팀 콜로라도를 31-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USC는 시즌 전적 4승2패(팩-12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팩-12 사우스 디비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전승 행진을 달리던 랭킹 19위 콜로라도는 이날 일격을 당한 후 14일 발표된 AP랭킹에서 25위에 밖으로 내쫓겼다.

USC는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전반을 21-7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USC는 이번주말 유타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