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 화면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소지섭과 손호준이 첫 만남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박상우, 제작 MBC·몽작소)에서는 국가안보실장 문성수(김명수 분)의 죽음을 쫓는 전 국정원 요원 김본(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본은 옆집 아줌마 고애린(정인선 분)의 남편 차정일이 우연히 살해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킬러 케이(조태관 분)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고애린의 쌍둥이 남매를 돌보고 있는 김본은 이에 늦게 귀가하는 고애린을 걱정하며 나무랐다.
고애린은 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준 김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국수를 대접했다. 이어 김본과 대화하며 남편에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난 매일 보고 싶어서 결혼했다. 그런데 매일 보는 게 짜증 나서 견딜 수 없는 날이 있더라. 잔소리를 했다. 그런데 남편도 많이 힘들어 했더라. 심장에 무리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가 왔는데 나한테 말도 안 했던 것"이라며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고애린은 여전히 남편이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줄 알고 있었다. 그는 "난 몰랐다. 나 힘든 것만 생각하느라 남편이 힘든 것은 생각도 못 했다"며 자책했다.
김본은 차정일의 진짜 사인을 숨긴 채 "상대방이 직접 말하지도 않은 이유로 괜한 자책하지 마라"고 고애린을 위로했다. 고애린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하자, 김본은 "소중한 사람을 잃었는데 당연히 아파야죠"라고 말했다.
J 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 분)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고애린은 회사에 휴대폰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회사로 돌아갔지만 찾지 못했다. 먼저 고애린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진용태가 이를 돌려주기 위해 고애린의 집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서로 엇갈렸다.
진용태는 엘리베이터에서 김본과 마주쳤다. 진용태는 킬러 케이와 한 패였다. 김본은 떠나려는 엘리베이터를 붙잡으며 "누구십니까"라고 진용태에게 물었다. 진용태도 "그러면 당신은"이라고 되물으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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