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소사이어티 10년사를 펴낸 유분자 이사장.
“새로운 10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지표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남가주 한인사회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죽음’, ‘아름다운 죽음’이라는 모토를 탄생시키고 ‘소망소사이어티’라는 비 영리 단체를 설립한 유분자 이사장이 최근 ‘10년사’를 발간했다.
‘죽음 준비’라는 다소 생경하고 언급하기 꺼리는 말을 표면으로 들고 나와 계몽해온 유 이사장은 “(소망소사이어티) 역사를 기록해 놓지 않고 나중에 CEO가 바뀌면 인맥이 없어지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2년 전부터 준비해서 10년사를 펴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이 이번 책자를 발간하게 된 주 동기는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세월이 지나면 결국 한인 1세들은 모두 사라지고 1.5세와 2세들이 단체를 운영하게 될 것인데 자료를 남겨두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초창기에는 너무나 좌절이 많아 포기하려고 했다는 유 이사장은 또 “10년 동안 힘든 일을 같이해주고 도와준 동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의 노력과 봉사 헌신을 영원히 기록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자에 대해 김옥라 씨(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명예 이사장)는 축사를 통해서 “유 이사장은 세상을 보다 살기 좋게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라며 “미국 이민 후 항상 미주 한인사회를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개인이건 단체이건 최선을 다해 도왔다”라고 적었다.
19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자는 5개 파트로 나누어서 소망소사이어티의 활동 사항과 후원자들의 스토리를 기술했다. 제 1파트에는 지난 10년 동안의 소망소사이어티 활동 사항을 사진으로 실었다. 파트 2는 소망소사이어티가 창립에서부터 지금까지 활동한 내용들을 연대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 했다.
이와아울러 파트 3는 그동안 소망소사이어티를 후원해온 후원자들의 이야기, 파트 4에는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한인들의 스토리를 적었다. 마지막으로 파트 5에는 연혁, 주요 사업, 소망회원, 소망 소식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소망소사이어티는 이 책 출간에 따른 출판기념회를 내달 20일(목) 오전 10시 30분 사이프레스 소망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562) 977-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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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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