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37.9% 전국 8위·VA 33% 25위
미국내 젊은이 3명 중 1명은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을 하고도 부모 집에 얹혀사는 이른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5.4%나 증가한 수치다.
경제 전문지 ‘24/7 월스트릿’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모와 동거하는 밀레니얼 세대(18~34세) 자녀의 비율은 지난 2016년 기준 34.4%로 10년 전에 비해 5.4%가 상승했다.
성인이 된 젊은이들이 부모와의 동거를 선택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원인이 제일 컸다. 부모집에 함께 살면 독립해서 사는 경우보다 생활비를 훨씬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의무로 인해 빚을 진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동거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지적됐다.
또 10년 전에 비해 평균 초혼 연령이 2년이나 늦어진 점과 내집마련 비율이 53.3%에서 47.7%로 감소한 것도 동거율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별로 2016년 기준 부모-자녀 동거 비율을 살펴보면 메릴랜드가 37.9%로 전국 8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10년전인 지난 2006년에는 31.2%로 전국 11위였던데 비해 현저히 상승했다. 주내 평균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9.5% 높았고, 평균 초혼연령은 평균 29.7세로 전국 7번째로 높았다.
버지니아의 경우 2016년 부모-자녀 동거 비율은 33%로 전국 25위였다. 지난 2006년 28%로 24위였던데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내 평균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2.3% 높았고, 평균 초혼연령은 평균 28.7세로 전국 21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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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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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은 더한것 같아요. 좋은 학교나오고 직업을 찾아도 부모하고 함께 살고 싶어라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편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