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내달15일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첼시 SVA극장
▶ 한국영화 10편 등 최신 화제작 58편 상영
‘1987’ 배우 김윤석 아시아 스타상 수상
올해의 하이라이트 영화 ‘소공녀’ 경쟁부문 진출
한국 영화 등 아시아 각국의 최신 화제작들을 상영하는 2018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가 오는 29일부터 7월15일까지 펼쳐진다.
아시안 영화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브웨이 시네마와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개최하는 아시안 영화축제인 뉴욕아시안영화제는 올해로 17회를 맞아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최신 영화 58편을 선보인다.
상영관은 맨하탄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Walter Reade, 6월29일~7월12일)과 맨하탄 첼시의 SVA 극장(7월13~15일)으로 드라마, 코미디, 호러, 스릴러, 로맨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NYAFF 한국영화 상영작은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이었던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을 다룬 장준환 감독의 ‘1987’(1987: When the day comes, 2017)과 김의석 감독의 북미 첫 상영작 ‘죄많은 소녀’(After My death, 2017), 김홍선 감독의 ‘역모: 반란의 시대’(The Age of Blood), 이일하 감독의 ‘카운터스’(Counters 2017), 정가영 감독의 ‘밤치기’(Hit the Night, 2017),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2017), 임순례 감독의 ‘리틀포레스트’(2018),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Microhabitat, 2017), 말렌 최 감독의 ‘회귀’(The Return), 이병헌 감독의 ‘바람 바람 바람’(2018) 등 10편이다.
특히 영화 ‘1987’에서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후 증거인멸을 주도했던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 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이 올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한다. 또한 올해의 하이라이트 영화로 한국영화 ‘소공녀’는 메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에서 서울에 살고 있는 31살의 미소는 일당 4만5천 원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가사도우미다. 미소의 유일한 낙은 담배와 퇴근 후 마시는 위스키 한 잔, 그리고 웹툰 작가를 꿈꾸는 가난한 남자친구다. 자신의 취향은 지켜내고 집을 포기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2017 부산국제영화에서 아시안 신인감독 작품에 주는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영화 ‘죄많은 소녀’는 어느 날 한 여학생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투신으로 추정되지만,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나 명확한 증거도 나오지 않아 자살인지 타살인지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태에서 여학생이 실종된 밤, 함께 있었던 친구 영희가 죽음을 부추긴 것으로 의심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상영 장소: Lincoln Center's Walter reade Theater, 165 West 65th St., 암스테르담과 브로드웨이 애비뉴 사이, 6월29일~7월12일,), SVA Theatre, 333 West 23rd Street, 8 애비뉴와 9 애비뉴 사이 7월13~15일)
▲웹사이트: www.filmlinc.org /www.subwaycinema.com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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