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일원 도로 정체로 연간 70억 달러 손실
▶ 호건 MD주지사 I-270·495 유료화 증설 지지도
차량 정체가 심각한 워싱턴 일원의 유료도로 구간의 증설이 운전자들에게 더 경제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 지역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인 그레이터 워싱턴 파트너쉽(GWP)이 이달 발표한 수도권 일대 도로정체를 위한 유료구간 성과측정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에서부터 북버지니아를 거쳐 리치몬드까지 도로구간 정체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매년 7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길 I-95번과 I-270번, I-495등을 이용하는 워싱턴 운전자들이 일인당 부담하는 손실액도 워싱턴은 연간 1,834달러, 볼티모어 메트로는 1,115달러, 리치몬드는 729달러로 오는 2040년경에는 이 손실액이 최대 50%까지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GWP는 버지니아에 22개, 메릴랜드에 13개의 유료 구간들이 이미 운영되거나 건설, 계획단계에 있고, 유료구간 증설을 통해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실제적인 경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GWP는 보고서의 예를 통해 자영업자인 배관공(Plumber, 메릴랜드 베데스다 지역 기준)이 현재 유료도로 구간인 495 익스프레스 라인을 이용할 경우 18달러를 지불하고 45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추가 작업을 통해 182달러를 더 벌 수 있는 시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를 데이케어 센터에 맡기는 부부의 경우(버지니아 기준)도 I-95구간의 익스프레스 라인을 사용해 25달러를 지불하고, 데이케어에서 자녀를 픽업시간을 놓쳐 155달러의 추가비용을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GWP는 현재 래리 호건 MD주지사가 I-270에서 I-495 인접 구간, 또 워싱턴 볼티모어 구간(295번)에 유료구간 증설을 추진하는 계획을 경제 활성화에 대한 성과를 유도하며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맥앤드류 GWP 디렉터는 “유료화 구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용을 아끼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많은 운전자들이 정체로 인해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나 인식하지 못할 뿐이고, 유료화 구간은 그 손실을 최소한 줄여 경제적 활성화를 돕는데 가장 큰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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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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