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선수 뺨 때리고 부상 연기…VAR에 들통 퇴장

갤럭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상대 선수의 뺨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뒹굴며 고통스럽다는 연기를 하고 있다. [AP]
LA 갤럭시의 수퍼스타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중 어처구니없는 할리웃 액션을 펼쳐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즐라탄은 21일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드 사푸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 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공과 전혀 상관없는 상황에서 즐라탄을 마크하던 몬트리올 수비수 마이클 페트라소(23)가 뒷걸음질 도중 사고로 그의 발을 밟았고 즐라탄은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 페트라소의 오른쪽 뺨을 때렸다.
이후 상황은 더 황당했다. 폭행을 당한 페트라소가 쓰러지자 ‘가해자’인 즐라탄은 갑자기 밟힌 발을 움켜쥐며 쓰러져 고통스럽다는 듯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볼이 움직이던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당사자들을 제외하고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치 않았으나 VAR를 통해 즐라탄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다. 주심은 발을 밟은 페트라소에게 옐로카드를, 즐라탄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즐라탄은 얼마 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번복했지만 스웨덴 대표팀 얀네 안데르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러시아행이 무산되면서 망신만 당한 데 이어 또 다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망신살이 뻗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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