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성소수자들을 위해 정규 성교육의 내용을 변경하려는 데 대해 학부모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저녁 열린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회의에서 스쿨보드 멤버들은 변경될 페어팩스 카운티의 성교육 내용을 발표했다.
골자는 ‘생물학적 성별’(Biological sex)이라는 기존의 표기를 ‘태어나면서 받은 성별’(Sex assigned at birth)로 바꿔 가르치고,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아예 안하도록 가르치는 대신 ‘피임법’을 알려주는 등의 내용이다.
트랜스젠더들을 돕기 위해 개정하려는 이번 성교육 변경안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심하다.
스쿨보드 회의에 참석한 어머니들은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공교육에서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했다.
또한 이러한 변경 내용이 타 지역 학교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측은 지역 내 다수의 공립 고등학교에 최소 한 명 이상의 성전환 학생이 재학하고 있어 이 같은 성교육 변경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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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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