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 류현진, 오늘 애리조나전 등판
▶ 첫 등판에서 3⅔이닝 3실점… 설욕 준비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한달만에 설욕전에 나선다. <연합>
화려한 4월을 보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월 첫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류현진은 오늘 오후 6시40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류현진이 처음 마주한 상대도 애리조나다. 장소도 체이스필드였다.
똑같은 출발,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류현진은 4월 2일 애리조나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첫 등판에서 부진한 류현진을 향해 질타가 쏟아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서 모두 호투했다.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은 0.73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을 포함한 4월 5경기에서 3승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를 올렸다.
5월을 시작하며, 시즌 초 자신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애리조나와 다시 만난다.
류현진은 달라졌지만, 애리조나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밟았다. 5월 1일까지 20승 8패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0.714)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은 0.235(10위)로 낮은 편이지만, 타점은 128개로 3위에 오를 만큼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인다. 홈런은 34개로 1위다.
류현진이 가장 경계할 타자는 A.J. 폴록이다.
폴록은 1일 다저스를 상대로 3홈런을 치는 등 9홈런으로 이 부문 팀 내 1위다. 타율도 0.291로 준수하다. 9홈런 중 5개를 다저스전에서 쳤고, 다저스전 타율도 0.308로 시즌 타율보다 높다. 류현진에게도 강했다. 폴록은 4월 3일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리는 등 류현진과 통산 맞대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4타점으로 강했다.
대표적인 ‘류현진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 맞대결 결과도 중요하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를 올렸다.
최근 애리조나는 3번 골드슈미트, 4번 폴록으로 중심 타선을 꾸린다. 두 천적을 넘어서면 류현진의 애리조나전 설욕과 시즌 4승 도달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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