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애나시 “홈리스 문제해결에 공동 대응 미흡”
▶ 쉘터건립 무산에 대상 확대
샌타애나 시가 홈리스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렌지카운티 33개 전체 도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애초에 샌타애나 시측은 도시내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자신들만 지출해온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하면서 인근 헌팅튼 비치, 어바인, 라구나 니겔 등 3개 도시만을 상대로 소송하려고 했지만 이번에 확대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 같은 확대 결정은 OC 시장들이 뜻을 모아서 제의한 구 실버라도 캐년 초등학교에 홈리스 쉘터 설립 방안을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지난 24일 거절하므로 인해서 취해진 것이라고 샌타애나 시는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구엘 풀리도 샌타애나 시장은 “카운티에 만연되어 있는 문제를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서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라며 “이번 소송은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참여해야 한다는 단순한 원리를 적용해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풀리도 시장은 또 이번 소송의 경우 오렌지카운티 도시들로부터 특별히 어떤 것들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소송을 필사적으로 진행할 계획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덕 채피 풀러튼 시장은 “샌타애나 시가 이번 소송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샌타애나 시가 다른 도시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소송은 건설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각 도시들은 노숙자들을 위한 쉘터 설립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으로 아직까지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어바인, 라구나 니겔, 헌팅튼 비치 시를 후보지로 거론했지만 시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유일하게 응급 쉘터를 운영하고 있는 샌타애나 시는 홈리스 문제에 관련되어 한 해 약 1,7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최근 설문 조사에 의하면 샌타애나 시 홈리스의 절반 이상은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노숙자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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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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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다른지역에서... 추워서 여기로 몰리나 보네요. 점점 더 늘어나지 줄진않고...정부차원에서도 무대책. 천재 트럼프 대통령 좋은 수단 없어요?
트럼프를 도와주고..공화당 의원들이 당선되면...훨 개선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