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 부상자명단 올라 등판 일정 앞당겨져
▶ 오늘은 커쇼-셔저 맞대결

류현진은 21일 내셔널스의 제2 에이스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맞붙게 됐다.
LA 다저스의 왼손 선발투수 리치 힐이 손가락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에 따라 선발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하루씩 당겨지면서 류현진은 당초 예정됐던 22일 대신 21일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다저스는 18일 왼손 중지에 부상을 당한 힐을 10일짜리 DL에 올리고 왼손 불펜투수 애덤 리버토어를 트리플A에서 불러왔다. 힐은 지난 14일 등판 도중 중지 손톱이 깨져 염증이 생기는 부상을 당해 17일 불펜피칭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DL에 올랐다. 올 시즌 3차례 등판한 힐은 1승1패, 평균자책점 6.00(15이닝 10자책점)과 16삼진, 7볼넷을 기록 중이다.
힐은 20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시작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다음 3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하루를 앞당겨 등판하게 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됐으며 이어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가 2, 3차전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번 선발투수 변경으로 20일 시리즈 1차전에서는 커쇼와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의 두 사이영상 수상 수퍼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커쇼는 올 시즌 1승2패로 다소 불운한 스타트를 보이고 있으나 평균자책점 1.73과 26이닝동안 31탈삼진에 3볼넷이 말해주듯 변함없이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셔저는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 중이며 27이닝동안 38탈삼진과 4볼넷으로 눈부신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21일 오후 6시10분(LA시간)부터 시작되는 2차전에서 류현진은 내셔널스의 또 다른 우완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마운드 대결을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현재 2승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마지막 등판에선 6이닝동안 4안타로 4실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마운드 상대도 쉽지 않지만 타석에서는 더 힘든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내셔널스의 주포 브라이스 하퍼는 올 시즌 이미 홈런 8방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홈런선두를 달리고 있는 거포다. 류현진과 하퍼의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승무패, 평균자책점 2.87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과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등판 이후 4일만 쉬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 변수가 되게 됐다. 원래 4일 휴식 후 등판은 선발투수에게 정상적인 일정이지만 류현진의 경우는 올해 4일만 쉬고 등판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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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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