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결승 투런포로 팀의 2-0 승리 견인

에릭 테임즈가 3회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AP]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슬러거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브루어스는 17일과 18일 이틀 연속으로 테임즈의 투런포 덕에 모두 2-0으로 승리했는데 백투백 셧아웃 승리에서 한 선수가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뽑아낸 것은 브루어스 역사상 테임즈가 처음이다.
테임즈는 18일 홈구장인 밀워키 밀러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그 1안타가 결승 홈런이었다. 0-0이던 3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말러의 시속 8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의 시즌 7호 홈런으로 단연 팀내 1위다. 테임즈는 4회 2사 2, 3루에서 다시 한 번 타점 찬스를 잡았으나 지난 2년간 그에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은 레즈는 마침내 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브루어스는 여기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으나 마운드가 2-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공교롭게도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도 테임즈는 결승 투런홈런을 때렸고 브루어스는 레즈에 2-0으로 승리했다. 테임즈는 그 경기에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레즈 선발 살 로마노의 초구를 통타, 라이트펜스를 넘겼고 브루어스는 테임즈 투런홈런을 그대로 파이널 스코어로 만들어냈다.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은 0.231(52타수 12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12안타 중 장타가 9개(홈런 7개, 2루타 2개)에 이를 만큼 힘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 그의 7홈런은 팀내 2위 라이언 브론(3개)보다 2배 이상 많고 11타점도 브론(8타점)보다 3개 많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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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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