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출신 슬러거 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11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263(38타수 10안타)까지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솔로 홈런으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와 상대한 테임즈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싱킹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고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한 카디널스 우익수 해리슨 베이더의 글러브에 맞고 펜스 반대쪽에 떨어졌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테임즈는 2위 라이언 브론(2개)과는 3개의 압도적 차로 팀 내 홈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밀워키는 3-2로 승리, 시즌 7승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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