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류현진 건너 뛰고 힐-커쇼가 7, 8일 선발 등판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만회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AP]
6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연전 시리즈 1차전이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다가오는 폭우 시스템으로 인해 순연됐다. 이 경기는 다저스가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오는 28일 더블헤더로 재조정됐고 이번 주말 시리즈는 2연전으로 축소됐다. 또 7일 오전까지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5분(LA시간)에 시작될 예정이던 원래 경기 시작 시간도 오후 3시5분으로 두 시간 늦춰졌다.
AT&T팍에서 비로 경기가 순연된 것은 굉장히 드문 일로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AT&T팍 구장 역사로는 단 6번째다. 자이언츠가 지난 1958년 샌프란시스코로 본거지를 옮긴 이후 비로 인한 경기 취소는 이번이 33번째다.
한편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겐타 마에다를 7일 경기에 내보내는 대신 마에다의 선발 순서를 건너뛰고 다음 선발인 좌완 리치 힐을 7일 경기에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미 다저스가 5일과 9일에도 경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 8일 등판순서인 류현진을 건너뛰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8일 경기에 선발로 내보낸다고 발표했는데 6일 경기도 취소되면서 마에다와 류현진이 모두 한 경기씩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됐다. 이 중 마에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원정 2연전에선 필요시 불펜에서 대기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0, 1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인터리그 2연전을 치른 뒤 12일에 또 경기가 없어 이번 샌프란시스코 시리즈 이후 선발 순서는 오리무중이 됐다. 일단 오클랜드와 2연전에는 마에다와 류현진, 알렉스 우드 셋 가운데 2명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로버츠 감독은 아직 등판 순서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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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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