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OC의 지난 2월 집값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5%와 5.9%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물 부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전망으로 내년 2월까지도 전국의 집값은 5% 가까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 전문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3일 발표한 2월의 부동산 시장 동향에 다르면 기존 싱글 패밀리홈 기준으로 LA는 8.5%가 올라 최근 3년 6개월 사이에 최고를 기록하며 중간 집값은 58만달러로 나타났다.
OC의 집값은 5.9% 올라 최근 2년간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는데 지난해 12월 최고치였던 6.4%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2월의 중간 집값은 76만달러였다.
지난해 8월 이후 8%대의 상승세를 기록해온 인랜드 지역은 2월 7.9%를 기록하며 중간 집값이 37만5,000달러로 나타났고 이중 샌버나디노는 33만6,500달러였다.
코어로직은 “남가주의 집값이 최근 6년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매물 탓에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고 내년에도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상승폭이 줄더라도 가격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점쳤다.
실제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4.4% 선을 기록했지만 여러 전문 기관들은 5%가 되기 전까지 거래 감소,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로직도 전국 집값 기준으로 지난 2월 기준 이전 1년간 6.7%였던 상승률이 내년 2월에는 4.7%로 다소 꺾이지만 상승세 자체는 이어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마텔 CEO는 “가계 소득 증가분보다 집값과 금리 상승세가 더 커지면서 바이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예상했다.
남가주 지역은 코어로직이 전국 100개 대도시 중 부동산 가치가 과대평가된 34개 시장 중 하나로 내재가치보다 10% 이상 현시세가 비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2월 가주 전체의 집값 상승률은 8.4%로 50개주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2월 가장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은 워싱턴, 네바다, 아이다호와 유타로 상승률이 11~12%에 달했고, 주요 도시 가운데는 라스베가스가 12.4%, 샌프란시스코는 9.6%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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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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