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시즌 첫 등판서 3⅔이닝 5안타와 5볼넷 3실점 부진

류현진이 3회에만 3번째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한 뒤 공을 넘겨받고 있다. [AP]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4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다저스는 6-3으로 앞선 9회말 믿었던 마무리 켄리 잰슨이 동점 3점포를 얻어맞는 바람에 다 이겼던 경기를 놓치고 연장으로 끌려갔고 15회까지 5시간46분에 걸친 한밤중 혈투 끝에 7-8로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지난 2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류현진이 볼넷 5개를 내준 것은 지난해 5월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6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빠른 볼이 최고 시속 92마일을 찍었고 다양한 구종을 뿌렸으나 항상 그를 뒷받침했던 제구력이 이날을 그를 배신했다. 류현진은 4회도 채우지 못했지만 75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중 스트라이크는 40개에 불과했고 볼이 35개나 됐다. 류현진은 3-3 동점을 허용한 4회말 2사 3루에서 교체됐고 구원투수 페드로 바에스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평균자책점은 7.36으로 치솟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괜히 어렵게 승부하면서 투구 수가 많아졌고 순간적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아 제구가 안됐다”면서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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