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2만5천명 종사, 주 노동력의 10% 차지… 평균 연봉 11만5천달러
버지니아주의 테크놀로지 분야(technology industry) 일자리가 전국 주들 가운데 6번째로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가 2017년 1월에서 12월까지의 현황을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의 테크분야 종사자수는 42만5,300명이다. 여기에는 테크분야 기업의 직원으로 근무하는 기술 전문직, 비기술직 종사자 및 자영업 기술직 종사자도 포함됐다. 이는 주 전체 노동력의 9.9%를 차지하는 비율로, 2016년보다 1년간 1,460명이 늘었으며, 그로 인해 활성화된 버지니아주 테크분야 산업은 연방정부 경제에 약540억 달러의 성장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버지니아주의 테크분야 일자리 평균 연봉은 11만4,770달러로, 주내 일반분야 평균 연봉 5만5,730달러보다 두 배나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주에는 약 2만1,410개의 테크분야 업체가 있으며 이들의 연 매출 총액은 573억달러로, 주내 경제의 12.8%를 차지했다.
또 버지니아 주의 사이버혁신 점수는 2016년 6위에서, 2017년 7위로 한단계 낮아졌다. 순위는 새로운 기술특허, 신규 창업 및 기존 사업장의 신기술 도입 등의 요소에 기초해 산정됐다.
이밖에도 버지니아주는 인터넷, 드론, 인공지능, 기계학습, 가상현실, 증강현실, 스마트 시티 시스템 구축 등 신흥기술 관련분야 취업공고가 2016년보다 2017년 19.8퍼센트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신흥기술 관련 직업군이 전체 테크분야 채용공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으나, 이러한 직업군의 수요는 ‘조직이 어느 정도 신기술 투자를 하고 있는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고 풀이했다. 테크분야 중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자리는 ‘IT서비스’와 ‘맞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으로, 전년대비 2.3%가 늘어났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미국 내 테크분야 종사자수는 총 1,150만명이며, 2017년 한해동안 19만4,000명이 신규 채용됐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 개발업체였다.
2017년 국내 테크놀로지 산업의 총 규모는 1조 6천억달러로, 국가 경제의 9.2%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는 50만3,000개의 첨단기술 분야 기업이 있으며, 이 중 3만4,000개 이상이 2017년 새로 설립됐다.
미국 내 테크분야 일자리의 평균 연봉은 11만2,890달러로 버지니아주 내 평균 연봉보다 약간 낮았다.
<
박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