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2일 개소·AI포럼 개최, 중국·동남아 인재 확보 나서
▶ 한·일·홍콩, 연구 거점될 듯
네이버가 세계적 명문대인 홍콩과학기술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한다.
지난해 6월 2,000억원을 들여 제록스 리서치센터 유럽(XRCE)을 인수한 데 이어 홍콩에 별도 AI 연구소까지 만들어 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28일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12일 홍콩과기대에 ‘네이버-홍콩과기대 AI연구소(NAVER(035420)-HKUST AI Lab)’를 개소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비롯해 웨이샤이 홍콩과기대 총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네이버는 또 이날 지안페이 징동닷컴 부사장, 징런조우 알리바바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석하는 AI 포럼도 연다. 지안페이 부사장은 ‘빅데이터가 어떻게 소매시장의 바꾸나’를 주제로 , 징런조우 부사장은 ‘알리바바에서의 데이터 지능과 분석’에 대해 각각 이야기 하며 네이버에서는 강인호 서치 리더가 연설자로 나선다.
네이버는 올 들어 KAIST와 손잡고 AI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관련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각종 ICT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다 AI기술력 없이는 5년 뒤도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특히 홍콩과기대는 대학평가기관인 QS의 올해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36위)나 KAIST(41위)는 물론 미국의 UCLA(33위) 보다 높은 30위를 차지한 과학기술중심 대학이라는 점에서 네이버의 AI 기술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전문이다. 홍콩과기대는 빅데이터와 AI 분야에서는 세계 선두권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김성훈 홍콩과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사내 AI 연구팀인 ‘CLAIR’에 영입하며 홍콩과기대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연구소 설립에도 김 전 교수가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이번 AI 연구소 설립으로 중국과 동남아 쪽 관련 인재 확보에 나선다. 홍콩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선전과 붙어 있어 AI 인력 확보가 쉬운데다 베트남이나 싱가포르 등과도 멀지 않아 동남아시장 인재 유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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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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