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입장 둘러싸고, 식당업주-고객 종종 마찰

한 미국인 노부부가 애완견을 데리고 식당 패티오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
“개나 고양이는 못 데리고 들어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인 중 상당수가 반려동물을 데리고 식당에서 밥 한끼 제대로 먹기가 어렵다는 푸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에서 영업하는 많은 식당들이 손님이 없는 시간대라도, 야외 패티오가 있어도 위생문제 및 다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애완동을 데리고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완동물을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는 고객과 식당 종업원 사이에 가벼운 마찰이 일 때도 종종 있다.
애완견을 데리고 시애틀에서 LA를 방문한 한인여성 강모(28)씨는 한인타운 내 한 식당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으나 종업원으로부터 “개를 데리고 오면 안 된다. 당장 나가달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강씨는 식당측에 항의했지만 막무가내로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 식당측과 한바탕 하기는 싫어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가주 주법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데리고 요식업소에 갈 경우 ▲야외 좌석에 앉고 ▲야외에 설치된 테이블로 통하는 출입문을 이용하고 ▲애완견에 반드시 목줄을 채우고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고 ▲동물을 땅에 앉힐 경우 동물을 데리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식당 업주들의 의견을 존중해 업주가 자율적으로 반려동물의 입장을 거절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식당업주들도 입장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개나 고양이를 동반한 고객이 들어올 경우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고객을 다짜고짜 쫓아내기도 쉽지 않다. 이를 둘러싸고 큰 싸움이라도 발생할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한 한인식당 매니저는 “종종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식당에 오시는 손님들 때문에 난감할 때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 서비스견이 아닌 다른 종류의 개들은 식당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조치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한인식당들이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는 고객을 반기지 않는것에 반해 주류사회 일부 식당들은 고객이 데리고 오는 애완동물에게도 밥을 주며 환영하기도 한다.
로스펠리츠 지역에 위치한 한 식당은 반려견과 함께 온 손님을 환영할 뿐만 아니라 메뉴판 한켠에 강아지를 위한 메뉴를 따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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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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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그동물의 소유주에게만 애완동물이다. 다른사람들에게는 아니다.
무식한 것들. 당연히 못들어 오지요...한 말씀 추가. 반려동물 개 와 주인 관계가 "엄마""아빠"? 너 개 낳았니?니네 부모가 개냐? 식당에서 보이콧 할때 이해가 안되지..
너무 이기적이지요 대중식당에 왜 개를 끌고 오냐구요? 앨러지있는 손님도 있고 개 공포증있는 사람도 있는데요? 지만 생각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