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기준금리 인하, 대만 등은 금리 동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긴축 신호탄을 쐈지만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국가가 속속 등장 하는 등 기존과 다른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본 이탈을 막기 위해 미국의 금리 움직임에 보조를 맞췄던 과거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낮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이 더 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도 금리 인상을 억제 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3일 기준금리를 7.5%에서 7.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인하된 기준금리가 2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 것은 약 1개월 반 만이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도 지난 21일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존 6.75%였던 기준금리를 6.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브라질이 기준금리 제도를 도입한 지난 1996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브라질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치솟았지만 2016년 10월 중앙은행이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 후 이번까지 총 12차례 연속 인하됐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자 중국은 발 빠르게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등 시장 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월스트릿 저널(WSJ)은 “긴축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이 연준의 행보에 보조를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 환경을 들여다 보면 긴축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의 통화 환경은 전 보다 더 완화적으로 바뀌었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7일짜리 가중평균 역 RP 금리는 작년 12월 중순 3.51%에서 최근 3.0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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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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