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3호 안타로 타율 1할대(.107) 회복

에인절스의 쇼헤이 오타니가 20일 D백스 좌완투수 콜린 포셰를 상대로 시범경기 3번째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AP]
생애 첫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마이너행 이야기까지 돌고 있는 일본의 ‘투타 겸업 스타’ 쇼헤이 오타니(23·LA 에인절스)가 힘겹게 시범경기 3번째 안타를 때려 시범경기 타율을 1할대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20일 애리조나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경기 전 1할도 안되던 타율(.083)을 .107(28타수 3안타)로 끌어올려 1할대 타율을 회복했다. 오타니는 투수로선 공식 시범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 2.2이닝동안 9안타로 9실점(8자책점)해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브 루스 이후 약 100년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 도전에 나섰으나 이번 시범경기에서 투타 모두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도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내야땅볼로 돌아서며 잔루만 4개를 기록, 침묵을 이어갔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D백스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잡혔고 3회 2사 1, 3루 찬스에서도 우완 마이클 블라젝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침묵하던 오타니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비로소 안타를 쳐냈다. 오타니는 볼 카운트 2-2에서 좌완 콜린 포셰의 6구째 변화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타이밍이 늦었으나 한 손을 놓으며 기술적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8회 1사 1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선 우완 키건 롱을 상대로 또 다시 2루 땅볼로 물러섰다.
한편 에인절스는 3-5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데이빗 플레처의 2타점 3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알베르토 트리언펠이 끝내기 우전안타를 때려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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