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비자 문제로 토론토와 계약 후 3주 넘게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연합>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침내 미국 취업비자를 받아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0일 “오승환이 오늘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비자를 받고 플로리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토론토와 계약한 후 곧바로 플로리다 주 더네딘에 있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하지만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으로 구위를 가다듬었다.
캐나다 토론토를 홈으로 쓰는 토론토 선수단은 캐나다 비자와 미국 비자를 모두 취득해야 한다. 오승환은 미국 취업비자를 받는 데 시간이 지체됐지만, 이제 장벽은 모두 사라졌다.
토론토는 21일부터 27일까지 스플릿스쿼드(팀을 나눠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것) 포함 8차례 시범경기를 치른다. 25일까지 플로리다에서 6경기를 치른 뒤 오는 26·27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오승환의 옛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연전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하루를 쉰 뒤 29일부터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오승환은 최대한 빨리 시범경기에 등판하고 싶어한다. 이미 정규시즌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와 실전경험을 쌓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입단 합의까지 이르렀다가, 계약이 취소되는 원인이 된 팔꿈치 염증이 투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도 증명해야 한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2016년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으나 2017년에는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구단이 주도권을 쥐는 1+1년 계약을 한 터라 2018년 성적이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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