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중국의 대미무역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93억 달러(약 74조2203억원), 수입은 12% 증가한 26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가 8일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1~2월 대미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흑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급증한 429억 달러에 이르렀다.
중국의 대미흑자가 올해 들어 팽창하면서 보호무역 성향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통상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해 전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에 비해 10% 증대한 280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중국은 미국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렸지만 미국 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수출이 그 이상 증대했다.
이런 상황은 2018년 들어서도 이어져 중국의 대미 수출 신장세가 수입을 상회하고 있다.
1~2월 중국의 무역수지를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3723억 달러, 수입 경우 22% 늘어난 31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입 모두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무역흑자는 29% 크게 증대한 543억 달러를 냈다.
2월만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5% 늘어났고 수입 경우 6.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37억 달러 흑자였다. 대미무역 흑자는 20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농업은행 국제증권의 이코노미스트 야오사오화(姚少華)는 수출 급증에 관해 "작년 낮은 신장률에 더해 2월 위안화 약세가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야오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중국 수출에 관해선 3%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이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행의 애널리스트 가이신저(蓋新哲)는 1~2월 세계 경제의 호조가 중국 수출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고 작년 낮은 수출 성장세도 이번에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가이신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자세에도 중국의 대미 수출이 대단히 강세를 보인 것이 흥미롭다. 중국제품에 대한 미국 수요가 정말 두텁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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