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미국 인구 중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을 실제로 버는 비중은 극소수인 0.25% 미만이지만 그 100배가 넘는 26% 이상의 미국인은 연소득이 100만달러는 돼야 ‘부자’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재정 전문매체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가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소득이 얼마 정도면 부자라고 생각되겠는가?”를 설문조사한 결과, 26.2%는 “100만달러 이상”을 답했다.
50만달러 이상을 택한 비율은 21.2%, 20만달러 이상은 14.5%, 500만달러 이상은 13.7%, 1,000만달러 이상은 12.8%, 10만달러 이상은 11.7%였다.
연령대별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소득도 100만달러 이상이었는데, 100만달러 이상을 선택한 비중은 18~24세 23.2%, 25~34세 23.3%, 35~44세 27.3%, 45~54세 28.0%, 55~64세 27.7% 등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응답률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100만달러 이상이 대세를 이뤄 50개주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33개 주에서 100만달러 이상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 하와이는 50만달러 이상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주택 중간값과 소득이 가장 전국 평균에 가까운 메인주는 1,000만달러 이상을 꼽은 비중이 가장 컸다.
반면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소득도 전국적으로 끝에서 세번째인 웨스트 버지니아는 10만달러 이상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고뱅킹레이츠는 “부자의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연소득으로 따져본 심리는 현실과 괴리를 보였다”며 “실제로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을 번다면 미국인 전체 상위 87.9% 이상의 소득계층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뱅킹레이츠가 지난달 6~8일 구글 소비자 조사를 활용해 5,021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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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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