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말 주택·아파트 공실률 6%
▶ 75개 대도시권 중 9번째로 낮아
“우리 가족 보금자리는 어디에”
LA와 오렌지카운티(OC)에서 살 곳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LA데일리뉴스 온라인판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통틀어 거주 가능한 주택이나 아파트 유닛은 전체 주택·아파트의 6.3%에 불과해 주민들이 거주지를 찾는데 고충을 겪고 있다.
남가주 주택·아파트 공실률은 미국 내 75개 대도시 권역 중 9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미국 대도시권 중 가장 낮은 공실률(5.0%)을 기록한 2016년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주민들이 주거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 이후 2011~2017년 LA·OC 주택과 아파트의 평균 공실률은 5.9%이다. 미국에서 북가주 주 샌호제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등 2개 지역만 같은기간 주거지 공실률이 LA·OC보다 낮았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주민들이 주거지를 찾기가 어려운 현상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남가주 지역인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2017년 말 현재 두 카운티의 주거지 공실률은 LA·OC보다 훨씬 높은 16.2%를 기록했다. 2016년의 14.8%보다 높다. LA·OC 공실률이 낮은 이유는 렌탈 마켓의 호황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두 카운티의 렌탈 유닛 공실률은 미국에서 7번째로 낮은 4.1%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016년의 2.9%보다 빈 주거공간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해 12% 이상 치솟았던 LA 다운타운의 아파트 공실률은 연말을 지나면서 하락해 올해 초 10% 초반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아파트 수요자들이 한층 높아진 렌트비를 일정 부분 수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이후 과잉공급의 부작용은 사라졌고 임대율은 100%에 가까워지면서 정상화됐다.
렌탈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점퍼’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지역의 1베드 아파트의 중간 렌트는 2,500달러에 달하고 있다. 2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3,000달러 수준을 훌쩍 넘어 4,000달러를 육박한다.
<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