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타깃은 철강”…美상무부, 초강력 관세폭탄 제안-무역전쟁 본격화 양상 (CG)
유럽연합(EU)은 20일 미국이 무역제재를 부과하면 EU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는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 4월까지 결론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 상무부가 제시한 세 가지 방안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 12개 국가에 53%의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24%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국가별 대미 수출액을 지난해의 63%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다.
EU 집행위의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EU는 EU 업계에 영향을 주는 어떤 제재에 대해서도 심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EU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미국의 어떤 무역제한조치로 인해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경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스 대변인은 국제무역은 당사자들이 규칙을 지키면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무역전쟁 중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중순까지 상무부의 건의에 따라 어느 한 가지 조치를 취할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국들은 미국의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이날 미국이 EU에 대해 무역제한조치를 취할 경우 EU는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산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 테네시와 켄터키주에서 만드는 버번위스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집행위는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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